코스닥 첫 '인버스 ETF'…오는 10일 2종목 상장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6.08.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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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처음으로 인버스 ETF 상품이 출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인버스 ETF'와 'TIGER 코스닥150인버스 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가 하락할 수록 수익이 높아진다. 코스닥 150 인버스 지수 수익률은 최근 1개월간 0.8%, 6개월간 1.6%였다.

기초지수 등락이 반복될 경우 기초지수 누적수익률과 기간수익률간 차이가 확대될 수 있어 단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단, 선물 만기에 따른 편입 종목 교체시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의 상대적인 저평가)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150 ETF와 레버리지 ETF 상장에 이어 인버스 ETF가 양방향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코스닥 200 ETF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연계·차익거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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