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직원·가족 15만명 "여름휴가는 국내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6.07.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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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본격화, 국내관광 활성화·내수진작 앞장...전국 하계휴양소 운영 등 국내휴가 프로젝트 가동

현대차 하계휴양소/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 하계휴양소/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와 협력업체 임직원과 가족의 국내 휴가를 지원한다. 이번주 본격 여름휴가 기간 동안 15만명의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31일 협력업체 임직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각지 하계 휴양소를 8월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계 휴가기간 동안 15만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국 6개 지역 주요 휴양지에 휴양소를 운영한다. 울산과 아산, 전주 등 국내 공장 직원과 남양연구소, 국내영업본부, 서비스사업부 직원들이 이용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이 가평 4개 오토 캠핑장을 직원들에게 개방한다.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20여개의 휴양소를 전국에 마련했다.



계열사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임직원 대상 국내 휴가 장려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현대차는 하계 휴양소 운영을 포함해 5종의 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전용몰 '휴(休)포털'에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여름 휴가 숙박시설도 추가했다.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일부 직원들에게 주유권도 증정한다.

국내 여행 패키지도 선보인다.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 이용권 등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결연 농촌의 농산물을 사내게시판에 소개해 임직원이 적극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하계휴가용 시승차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간 전국 29개 시승센터의 차량 400여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천 맛집을 총망라한 'The(더) 맛있는 드라이브'를 제작해 전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증정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2017년형 K5 60대를 여름 휴가 시승차량으로 4박5일간 제공한다. 일부 고객에겐 유명 워터파크 입장권도 추가 증정한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포티지 광고에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그리다-THE SUV ROAD'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국내 경기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 중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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