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엔강세·BOJ관망…닛케이 1.1%↓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07.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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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엔화 강세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투심에 부담이 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13% 내린 1만6476.84를 기록했다. 토픽스는 1.11% 하락한 1307.00으로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경제회복세를 언급하며 향후 금리 이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당장은 동결 결정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고 이 반동으로 엔화가치는 올랐다.

오후 3시28분 기준 엔/달러는 전장대비 0.69% 하락한 104.66엔에 거래 중이다.



내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증시에 악재가 됐다.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츠시게 CEO(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은 BOJ가 실망감을 안겨줄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그런 점이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타맥스 펀드어드바이저스의 후지와라 마사쿠니 CEO는 "아직 FRB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지 말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증시는 엔화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더 분명해지기 전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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