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토익준비에 가장 적합한 카드는?

#취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나신용씨(가명)는 여름방학 동안 토익 900점을 만들어 놓는게 목표다. 나씨는 영어학원에 다니며 토익을 공부할 생각이지만 한달에 15만원 이상 하는 학원비가 부담이다. 거기에 한 권에 2만원이 넘는 교재 2~3권도 필요하고 토익 1회 응시료도 4만4500원에 달한다. 나씨는 토익공부에만 한달에 최소 25만원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학원 할인 이벤트와 할인 카드 등을 찾기 시작했다.

토익은 대학 졸업요건이자 취업요건이 됐다. 하지만 토익응시료, 학원비, 교재비 등은 대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토익'으로 검색하면 '토익 할인' '토익 할인카드' 등이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연간 토익 응시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등 토익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카드사들은 토익 응시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 토익은 대학생 응시자가 많은 만큼 신용카드보다는 대학생들이 많이 쓰는 체크카드에 토익 관련 혜택이 많다.

카드 추천 서비스업체 뱅크샐러드가 분석한 결과 토익 준비생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우체국 영리(young利)한 체크카드'로 나타났다.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는 토익 응시료를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교보문고와 예스24(YES24)에서 서적 구매시 5% 캐시백, YBM시사·파고다어학원 수강시 10% 캐시백 혜택을 준다. 2030의 생활패턴을 기반으로 기획된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는 스타벅스 30~50% 할인, 대중교통·택시 20% 할인, 더페이스샵·미샤·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로드샵 5% 캐시백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위에 오른 '우리 브이(V) 체크카드'는 토익 응시료를 최대 3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예스24와 인터넷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 도서 구매시 최대 3000원을 할인해주고 전화영어 학습 행복예감 해피폰 수강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토익 응시료를 최대 2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신한 S20 체크카드'는 3위에 올랐다. 이 카드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에서 도서 구매시, YBM시사·파고다어학원 수강시에도 각각 5% 캐시백 해준다.

다만, 카드를 받급받은 첫 달 바로 토익 시험 접수와 학원 수강, 교재를 구입했을 시에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발급 후 첫 달을 제외한 달부터는 전월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카드별 전월실적 확인이 필요하다.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와 '우리 브이 체크카드' '신한 S20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