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포츠매니지먼트 관련 회사인 갤럭시아에스엠 (1,965원 ▲7 +0.36%)은 3120원에 26일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지난달 27일 종가 대비) 동안 20%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KB금융 (78,500원 0.00%)은 12.98% 상승했다. 국내 유일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도 한 달 새 9.44%, 삼성전자의 광고 물량을 받은 제일기획 (18,400원 ▲120 +0.66%)은 9.54% 각각 올랐다.
![리우올림픽 D-9, 예열 마친 스포츠마케팅株](https://thumb.mt.co.kr/06/2016/07/2016072615123546690_1.jpg/dims/optimize/)
KB금융도 올림픽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사전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올림픽 특수를 예약했다.
삼성전자는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IT·무선통신 부문에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프리미엄TV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 등 신제품 마케팅 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도 연중 최고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전자가 광고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글로벌 광고 대행사 제일기획에는 '일거리'가 몰렸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광고업계에서 3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제일기획은 이번에 삼성전자의 브라질 올림픽 마케팅 물량을 소화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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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특히 후원하거나 광고모델로 내세운 유명 선수들이 메달을 따낼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