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7.79포인트(0.42%) 하락한 1만8493.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68.48로 6.55포인트(0.30%)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2.53포인트(0.05%) 떨어진 5097.63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야후와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이 각각 2.7%, 0.4% 떨어졌다. 버라이즌은 이날 야후 인터넷 사업 등 핵심 부문을 48억3000만달러(약 5조4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원유시추가 늘었다는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이 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유 생산시설을 공격했던 반군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해 원유 생산 차질이 해소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2.4% 떨어진 배럴당 43.1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한때 42.97달러까지 떨어져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달러는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13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26-2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이 28-29일 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목하며 투자를 망설였다. FRB는 이번에도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할 전망이지만 BOJ 안팎에서는 추가 부양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밖에 이번주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은 전 세계에서 모두 15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