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취약업종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대손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도 빠르게 증가하는 비은행권의 가계부채도 금융산업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반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저원가성 예금, MMF 등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고 채권형 펀드 및 저축성 보험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이후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신탁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온라인 펀드 수퍼마켓', '보험 다모아'에 이어 'ISA 다모아'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 간 수익률을 비교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금융회사간 건전한 경쟁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개인연금법 제정을 통해 292조원에 이르는 개인연금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연금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