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1996년 암표를 팔아 4000원을 챙긴 사람을 구속시킨 진경준 전 검사장, 정작 자신은 남의 돈으로 투자하고, 남의 차를 얻어 타고, 남의 돈으로 부를 쌓아왔다"면서 "철저한 인사검증을 책임져야 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진 검사장이 자기 돈으로 투자했다며 방치한 의혹도 제기 받고 있다. 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검사 선서문은 다음과 같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은 그 선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