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도킹포트 실은 로켓 발사···로켓 지상회수도 성공

머니투데이 이슈팀 신지수 기자 2016.07.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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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간) 팰컨9 로켓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공군기지에서 발사했다. /사진=뉴시스미국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간) 팰컨9 로켓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공군기지에서 발사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이스X가 도킹포트를 실은 팰컨9 로켓 발사와 1단계 추진로켓의 지상회수에 성공했다.

엘론 머스크가 세운 미국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이날 쏘아올린 팰컨9에는 무인화물선 드래곤이 실렸다. 드래곤 안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우주선을 연결하는 장치인 ‘도킹포트’와 유전자 연구를 위한 DNA 해독기가 들어 있다. 스페이스X가 도킹포트를 싣고 발사한 건 두 번째지만 성공한 건 처음이다.

또한 로켓에는 우주인들이 먹을 2268㎏ 식량과 실험장비 등 2.5t의 물건들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스페이스X는 쏘아올린 1단계 추진로켓을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 수직 착륙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한 번 쏘아올린 로켓의 일부를 지상으로 회수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스페이스X는 한번 쏘아올린 로켓을 회수해서 다시 사용하는 로켓 재활용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켓발사 과정에서 1단계 추진로켓 제작비용은 70~80%로, 이를 재활용하면 발사비용을 10분의1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 4, 5월 해상회수에 성공한 데 이어 지상회수에도 또 한번 성공하면서 로켓재활용과 우주관광 및 우주여행 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무인 화물선 드래곤은 궤도진입에 성공, 20일쯤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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