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두산](https://thumb.mt.co.kr/06/2016/07/2016071815295393312_1.jpg/dims/optimize/)
㈜두산 (223,000원 ▼7,000 -3.04%)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63억원, 당기순이익 181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867% 증가했다.
두산중공업 (19,540원 ▲90 +0.46%)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23억, 당기순이익은 1255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7.9%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 (7,750원 ▼90 -1.15%) 두산건설 (1,240원 0.0%) 두산엔진 (13,860원 ▼370 -2.60%) 등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25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두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79억원, 순이익 435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가 늘었다.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마지막 단추인 두산밥캣 상장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밥캣이 상장되면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 규모였던 차입금이 연말까지 8조원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수주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2013년 6조원 초반에서 2014년 7조7000억원, 지난해 8조5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11조4000억원의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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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 개별 수주금액은 총 1조57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54.8% 줄었다. 상반기 예정됐던 필리핀 수빅,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강릉 안인 화력발전 등의 계약이 하반기로 이월되어서다. 이에 수주잔고는 17조1603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8% 줄었다.
공작기계사업부 매각대금 유입돼 두산인프라코어 차입금은 지난해 말 5조8000억원가량에서 올해 2분기 4조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지난해 267%에서 올해 2분기 211%로 하락했다.
두산건설은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매각, 메카텍 사업 양수도, 수주 실적 개선 등으로 지난해 말 1조3000억원 규모이던 차입금을 2분기 9000억원 후반대로 줄였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0%에서 170%대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