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세븐스타웍스, 자금조달 나선 이유는

더벨 박제언 기자 2016.07.18 08:31
글자크기

美 VR사업체 지분 인수..총 10~15% 확보 계획

더벨|이 기사는 07월15일(14:5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븐스타웍스 (3,320원 ▼60 -1.78%)(옛 티브이로직)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미국 VR업체의 지분 확보를 위해 추가 자금조달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븐스타웍스는 총 5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발행 대상자는 세븐스타웍스의 재무적투자자(FI)들로 구성된 '케이엔(KN) 2호 투자조합'이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3년 만기다. 쿠폰금리 2%, 만기이자율 5%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9018원이다.



세븐스타웍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VR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회사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업무 제휴를 맺은 VR 슈팅게임 개발사인 미국 '리로드 스튜디오(Reload Studios Inc.)'의 지분이다. 이미 200만 달러어치의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다. 리로드 스튜디오는 슈팅게임 콜오브듀티(Call of Duty) 개발자 등이 지난 2014년 설립한 회사다.

세븐스타웍스는 총 10~15% 정도의 리로드 스튜디오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모 방식으로 추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스타웍스는 올해 초 설립한 중국 법인도 본격적으로 지적재산권(IP)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법인명은 '티브이로직비디오(TVLOGIC VIDEO(SHENZHEN))'로 심천에 위치하고 있다. 양광칠성그룹이 세븐스타웍스를 인수하기 전 기존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설립한 곳이었다. 브루노 우 회장은 세븐스타웍스를 인수한 후 해당법인을 캐릭터, 제품 유통 사업을 하는 법인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세븐스타웍스 관계자는 "심천 법인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서류 작업 등을 마무리했다"며 "세븐스타웍스는 증자 방식으로 심천 법인에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덴트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