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가안보·국민안전에 총력…사드 이해 부탁"

머니투데이 울란바토르(몽골)=이상배 기자 2016.07.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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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朴대통령, 몽골 방문 중 현지서 지시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


14∼18일(이하 현지시간) 4박5일 간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과 관련, "우리도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라"고 내각과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ASEM(아셈·아시아·유럽미팅)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테러가 발생해 많은 희생이 있었고,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국내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는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찾아 설명회에 나선 과정에서 격앙된 주민들에 의해 7시간 가량 발이 묶인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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