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아전인수격' 사드 비난 중단해야...위협 지속시 응징 직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6.07.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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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는 北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위·국민 생명 지키는 자위적 방어조치"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장소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민들에게 선정 배경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장소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민들에게 선정 배경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북한이 비난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경고했다.

국방부는 15일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이 담긴 북한의 '조평통 대변인 성명'과 관련 "북한은 더 이상 오만방자한 위협적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조치가 자신들(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적 위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무시한 채 아전인수격의 비난과 위협을 지속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며 "만약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인 14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에서 강행 추진되는 '싸드'(사드) 배치는 귀중한 우리의 강토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면서 '극악무도한 대결 망동', '민족 분열 지속시키는 매국범죄' 등의 단어를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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