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천보산 석천암 불화 '지장시왕도' 환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6.07.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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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매서 지난달 '지장시왕도' 매입…대한불교조계종 중앙박물관에 운하

대한불교조계종이 독일 경매에서 낙찰 받은 '지장시왕도'. /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대한불교조계종이 독일 경매에서 낙찰 받은 '지장시왕도'. /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이 독일 경매시장에 출품된 천보산 석천암 불화, ‘지장시왕도’를 환수했다.

이 불화는 지난 5월 독일의 한 경매사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확인해 종단에 알리면서 환수 추진 대상이 된 물품이다.



종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독일 경매에서 ‘지장시왕도’를 매입했다. 불화는 지난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 운하됐다.

종단은 불화가 서구식 액자에 보관되어 있으며, 본존인 지장보살과 시왕 명부의 열명 대왕을 비롯해 판관, 사자 등의 권속이 잘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림 아래에 기록된 화기(불화에 기록된 명문)에는 ‘양주 천보산 석천암’으로 봉안처가 기록되어 있다. 이는 현재 남양주시 불암산 석천암을 지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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