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
12일 자동차업계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6월 중국 시장에서 14만2030대를 팔아 전년 같은 달보다 45.4% 판매를 늘렸다. 현대차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현대차 (259,000원 ▼6,000 -2.26%)는 지난 달 9만7028대를 팔아 지난해 6월보다 61.3%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6월 판매회복으로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중국 성적표도 예년 수준까지 개선됐다. 현대기아차의 1~6월 중국 누적판매량은80만8187대로 전년 같은 기간(81만3386대)과 견줘 소폭 줄었다. 하지만 지난 4월까지 10~20%대의 판매절벽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표 소형차인 베르나를 올 하반기 중국에 투입한다. 기아차도 4분기 현지전략 소형차인 K2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연내 중국 구매세 인하정책이 종료되는 만큼 올 하반기 선수요 효과가 기대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 달 쏘나타 하이브리드(HEV)를 투입한 데 이어 기아차는 오는 9월 하이브리드 소형 SUV인 니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