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43원 ▼38 -46.9%)의 자회사인 디지워크가 중국 정품인증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7억 달러(약 20조 원)으로 추산된다. 미용기기 시장은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며 규모면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있다. 중국 의료·미용기기의 규모가 큰 만큼, 정품 인증 시장을 조기 선점할 경우 디지워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텍전자의 연간 생산 수량은 약 10만 개다. 이 가운데 디지워크의 인비저블 디지털 인코딩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은 중국에 수출되는 7종이다.
디지워크의 정품 인증 기술은 중국 시장에서 제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가품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에서 직접 규제에 나설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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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워크의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 중에는 한국의 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품으로 인한 피해는 국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디지워크의 정품 인증 시스템은 모든 사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