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디지워크, 중국 정품인증 시장 진출

정강훈 기자 2016.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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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미용기기 생산업체 봄텍전자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더벨|이 기사는 07월08일(14:5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가희 (43원 ▼38 -46.9%)의 자회사인 디지워크가 중국 정품인증 시장에 진출한다.



가희는 지분율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디지워크가 중국의 의료·미용 기기 생산업체인 봄텍전자와 정품 인증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7억 달러(약 20조 원)으로 추산된다. 미용기기 시장은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며 규모면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있다. 중국 의료·미용기기의 규모가 큰 만큼, 정품 인증 시장을 조기 선점할 경우 디지워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희 관계자는 "봄텍전자와 1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봄텍전자의 일부 제품에 인비저블 디지털 인코딩 기술, 즉 정품 인증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봄텍전자의 연간 생산 수량은 약 10만 개다. 이 가운데 디지워크의 인비저블 디지털 인코딩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은 중국에 수출되는 7종이다.

디지워크의 정품 인증 기술은 중국 시장에서 제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가품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에서 직접 규제에 나설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디지워크의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 중에는 한국의 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품으로 인한 피해는 국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디지워크의 정품 인증 시스템은 모든 사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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