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민연금은 우리은행 (14,800원 ▲250 +1.7%) 지분 3386만8899주(5.01%)를 신규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GB금융지주 (8,230원 ▼110 -1.32%)지분도 1% 가량 늘렸고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과 현대증권 (7,370원 ▲10 +0.1%) 지분도 확대했다. 반면 금융주 가운데서는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주 비중은 낮췄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한계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위험산업 익스포져가 줄어들고 보수적 충당금이 적립되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리온 (14,670원 ▼200 -1.34%), 크라운제과 (6,250원 ▲40 +0.64%), 롯데칠성음료 등 제과, 음료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주식을 6만주 매각했고 크라운제가도 58만주를 줄였다. 이에 따라 오리온 보유지분율은 8.07%로 1%포인트 낮아졌고 크라운제과 지분율은 4.71%로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지분도 11.52%에서 8.38%로 대폭 낮췄다. 국민연금은 신세계인터내셔널 주식을 4월, 5월, 6월 각각 7만주씩 매각하며 꾸준히 보유량을 축소하고 있다.
소비재 가운데서는 신세계 (173,700원 ▼3,100 -1.75%), 현대홈쇼핑 (53,900원 ▼600 -1.10%) 등 유통주 지분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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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가운데서는 전기차,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군인 종목들을 새롭게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국민연금은 전기차 배터리 전지 관련업체인 상아프론테크 지분을 8.5% 신규 취득했다. 화장품, 의약품 원료업체인 대봉엘에스도 5% 확보했고 인바디, 에이티젠, 인트론바이오 등도 5% 이상 신규 취득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쎌바이오텍 등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른 의료, 헬스케어 업체들의 지분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