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대 안착 시도... 삼성그룹株 급등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06.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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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전일에 이어 현선물 순매수... 코데즈컴바인 나흘째 하한가

코스피 지수가 30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197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31분 현재 전일대비 13.68포인트(0.70%) 상승한 1970.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358억원 순매수다. 기완이 1435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76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6억원 순매도 등 전체 14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43계약 순매수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91계약, 475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이 2%대 상승인 반면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1%대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그룹주가 강세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2% 넘게 올라 14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8%대 급등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가 5%대 상승이며 삼성생명이 3%, 삼성화재가 2%대 상승중이다.

KT&G LG생활건강 등이 오름세인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아모레퍼시픽 (168,700원 ▼4,700 -2.71%) 기아차 등이 약세다.


쌍용양회가 9%대 강세다. 쌍용양회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2대 주주인 태평양시멘트 보유지분을 모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덕성 (8,500원 ▼270 -3.08%)이 9%대 상승세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덕성이 폴리우레탄으로 제조하는 퍼프 매출액이 올해 200억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60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5.68포인트(0.85%) 올라 675.5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525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713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금속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이 상승이다. 섬유의류가 11%대 하락을 기록중이며 운송 비금속 등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4%대 강세이며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이 2%대 상승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로엔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오름세다. 제넥신 동서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에스에프에이 등이 하락이다.

코데즈컴바인이 하한가로 전일대비 5700원(29.84%) 내린 1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규모 보호예수가 해제된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7일 거래재개 이후 나흘 연속 하한가다.

중국기업 로스웰 (791원 ▲6 +0.76%)이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 중이다. 로스웰은 공모가 3200원보다 22.3% 높은 391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 (177,200원 ▼3,600 -1.99%)이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으로 14%대 강세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바이오베터와 ADC, 바이오시밀러 등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7.80(0.67%) 내린 115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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