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朴대통령, 하반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6.06.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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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주일대사 내정자 "한일관계 개선·발전 획기적 계기 될 것 기대"

/사진=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사진=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올 하반기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아태정책연구원 주최 외교안보정책포럼에서 "금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이때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 간 관계 증진, 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내정자는 "양국 정부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는 분들이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합심해 잘 준비하고, 양국이 박 대통령의 방일 자체를 정말 좋은 기회로 삼아서 한일 관계 개선, 발전에 있어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매년 3국이 번갈아가며 의장국을 맡아 개최됐으나 2012년 5월 회의 이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 등으로 3년 반 동안 회의가 열리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3년 반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을 맡아 3국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남중국해 등을 둘러싼 중일 간 갈등으로 아직 개최 일정이 확정되진 않은 상태다.



한편 공식 부임을 하지 않은 대사 내정자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미리 공개된 포럼에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박 대통령이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한다면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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