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과 일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3대 판매 회사로, 연 매출이 약 50조원에 이른다. 하림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전통 맛을 그대로 살린 자사의 삼계탕(레토르트 방식, 상온 보관)을 중국 상해, 북경, 광주, 심천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수출은 2006년 한국 정부가 한국산 삼계탕 제품 수입 허용을 요청한 이래 1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양국 정부 간에 수출 위생 및 검역·검사 조건을 최종 합의한 후 실무적인 절차를 걸쳐 8개월 만에 첫 선적이 이뤄졌다.
한편, 하림은 우리나라 전통 삼계탕에 대한 유래와 제조공정, 조리법과 같은 정보를 총망라한 글로벌 삼계탕 웹사이트(www.k-samgyetang.com)를 운영하며 일찌감치 삼계탕 세계화에 나섰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어로 서비스되는 이 웹사이트에는 삼계탕 조리법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영상도 게재돼 우리나라 삼계탕에 대한 우수성과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