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탑승객들은 대체편 탑승을 공지 받았으나, 하루만에 수리된 같은 항공기를 타고 귀국하게 돼 불안을 겪었다.
스파크가 튀며 해당 부분에 연기가 발생해 소방차가 투입돼 소화가 이뤄졌다. 탑승객 400여명에게는 이 문제로 당초 정비 후 당일 지연 출발이 공지됐으나 이어 재공지를 통해 다음날(25일) 출발된다는 일정이 전달됐다.
그러나 다음 날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기는 대체편이 아닌 기존 항공기라는 사실이 승객들에게 발각됐다. 일부 승객들이 항의해 현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승객들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해당 항공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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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배출구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지연의 이유로 엔진 화재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엔진과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체편 투입이 잘못 공지되기도 해 탑승객들의 불만이 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국에서 보항편 B747기종을 띄울 준비를 하는 동시에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며 "제작사(에어버스)로부터 최종적으로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아 대체편 투입 대신 기존 항공기를 운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