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천경자 화백 작품인지 논란에 휩싸인 작품 '미인도'./ 사진=머니투데이DB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전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천 화백의 그림 5점을 압수했다.
검찰이 압수한 그림은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뉴델리 싸리의 여인', '여인의 시 1', '여인의 시 2', '발리섬의 무희' 등이다. 검찰은 미인도 진품 감별에 참고하기 위해 그림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8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보관 중이던 미인도를 확보했다. 검찰은 미학적 검증과 함께 미인도에 사용된 안료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 과학적 검증을 통해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