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상장 10년..순자산 5조 육박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6.06.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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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ETF 라인업 72개..업계 최다

미래에셋 TIGER ETF, 상장 10년..순자산 5조 육박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TIGER ETF는 2006년 6월27일 TIGER KRX100, TIGER반도체, TIGER은행 등 3개 ETF가 처음 상장됐다. TIGER ETF는 시장대표 지수 일변도의 ETF 시장에 섹터, 테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순자산이 4조8480억원에 달한다.



TIGER ETF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원자재, 가치주, 배당주 등 섹터·스타일 ETF와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TIGER ETF의 수는 72개로 업계 최다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19개로 가장 많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의 수도 업계 127개 중 TIGER ETF가 38개로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TIGER KOSPI200 ETF’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6개국에서 180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2조9767억원을 기록중이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TIGER ETF는 지난 3월에는 추적오차 최소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사장은 “상장 10주년을 맞는 TIGER ETF는 그 동안 투자자들이 손쉽게 펀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상품 개발에 힘써왔다” 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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