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26~30일 중국 공식방문

머니투데이 톈진(중국)=정혁수 기자 2016.06.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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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참석후 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 만나 북핵·경협문제 등 협의…동북3성중 한 곳인 랴오닝성 '선양' 우리나라 총리로 첫 방문

4박5일간의 중국방문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톈진 빈하이 공항에 도착해 트렙을 내려오고 있다.(사진 위). 황교안 총리가 영접나온 화동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4박5일간의 중국방문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톈진 빈하이 공항에 도착해 트렙을 내려오고 있다.(사진 위). 황교안 총리가 영접나온 화동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4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 공식방문에 나섰다.

황 총리는 방중기간중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수뇌부를 잇따라 만나 북한의 핵개발 문제 등 양국 공동 관심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 1992년 이후 대한민국 정상급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동북 3성의 하나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도 방문한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톈진(天津)에 도착, 첫 번째 방중일정으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기업인들을 위한 만찬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방중 이틀째인 27일에는 톈진에서 열리는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개막식과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한 다보스 포럼 특별 세션에 참석,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한다. 또 톈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의 애로사항도 점검한다.

황 총리는 이날 저녁 텐진을 떠나 두 번째 방문지인 베이징(北京)에서 29일까지 2박3일간 머문다.



황 총리는 리커탕 총리와 시진핑 주석을 잇따라 만나 최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0) 발사 등 북핵 문제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동·서해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는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 총리는 29일∼30일에는 마지막 방문지인 랴오닝성 선양을 찾는다. 랴오닝성은 동북3성(東北三省: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의 통칭) 중 하나로, 양국 경협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동안 조선족 문제와 대북 관계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의 공식 방문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황 총리는 선양에서 랴오닝성 당서기를 만나 양측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동북3성 기업인 교류간담회, 동포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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