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부산 기술보증기금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협력업체 금융간담회에서 "협력업체 등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기보, 수출입은행, 해양금융종합센터 및 부산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연관 기업 및 지역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부위원장은 "문화융성 분야에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7.2조원 이상으로 확대 공급하고 대출・보증 등 여신 중심 지원에서 투자자와 기업이 성공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투자로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투자자금 확대를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특화 투자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산은이 1400억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은행이 크라우드 펀딩 마중물 펀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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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위원장은 "문화산업에 특화된 심사가 가능한 문화콘텐츠 특화영업점을 확대해 지역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며 "2017년 중에 문화콘텐츠 금융센터(기보)를 부산에 개소해 부산지역 문화기업인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