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가희 자회사' 디지워크, 글로벌 R&D센터 구축한다

더벨 김동희 기자 2016.06.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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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업무지원 협약 체결···하반기 연구개발 진행 계획

더벨|이 기사는 06월21일(13:5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가희 (43원 ▼38 -46.9%)의 자회사인 디지워크가 경기도 용인시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만든다.



디지워크는 지난 20일 용인시와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동백지구에 2314㎡(약 700평) 규모의 글로벌 R&D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워크는 기존 건물을 평가금액보다 10%가량 저렴하게 인수한 뒤 리모델링해 올 하반기부터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가희 관계자는 "디지탈코딩에 관한 해외기업들의 수요가 높아 연구개발 센터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가희는 7월까지 총 3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자회사인 디지워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워크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화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협상단계로 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9월부터 신권화폐에 디지워크 보안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 미쉐린타이어와 미국 마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미쉐린타이어는 디지워크의 디지탈 코딩 기술을 자사 타이어 인증시스템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텔 역시 바비 인형 등에 디지탈 코딩을 접목시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결합한 다양한 부가 사업을 선보이려 하고있다.


한편 가희는 지난 5월 디지워크 지분 100%를 약 160억 원에 인수했다. 자회사 편입도 마쳐 매출과 순익 등을 연결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워크는 지난 2014년 6월 설립된 IT 이미지 인식기술 개발업체로 자본금 규모는 22억 5000만 원이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5 스마트 미디어 X캠프'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대상을 수상했다. 사물인터넷(IoT) 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도 상을 받았다. 올해 초 아모레퍼시픽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 중국 짝퉁 화장품과 정품 화장품 구별이 가능한 디지털 코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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