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에...코스피 1950선 밀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6.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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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6월 13~17일

지난 한 주간 국내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2000선으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950선까지 밀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6월13일~1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 대비 64.23p(3.18%) 내린 1953.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지수가 2.78% 하락했고 중형주지수가 5.16%, 소형주지수가 3.2% 내렸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 낙폭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92억원을 순매소했고 기관도 46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105억원을 매도했고 투신, 보험도 각각 870억원 515억원어치를 팔았다. 연기금은 18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7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은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를 125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KCC를 각각 330억원 2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도 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포스코로 8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우선주도 62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롯데케미칼, 현대차를 각각 520억원, 4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한 주간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를 112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KCC도 9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롯데케미칼도 7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아차, SK이노베이션도 664억원, 477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도 4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지난 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지에스인스트루로 189.7% 급등했다. SWH와 태림페이퍼도 53% 48%씩 상승했고 키스톤글로벌도 47% 올랐다. 반면 영진약품은 25%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이었다. 현대상선과 STX중공업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이 24%, 21%씩 내렸고 해태제과식품도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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