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16/06/2016061015457698177_1.jpg)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정책워크숍에서 "저희 당의 3선 이상이 22명, 4선 이상이 2명으로 24명이 상임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다"며 "24명 모두 다 소화하는 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임기를 1년씩 쪼개는 방안을 공식제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현실적으로는 (1년씩 하는) 안이 제일 나은데 그 권한이 원내대표에게 있지 않고 합의체니까 끌고가지를 못하는 것"이라며 의원들 간의 의견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경선에 가고싶어 하는 의원들이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럴 경우 의원들이 표를 던져주겠나, 자기만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비춰질 것인데. 1년이라도 할 것인지 경선에서 떨어지고 못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상임위원장직을 노리는 의원들은 임기를 쪼개는 방안이 '나눠먹기'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
김용태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1년만 맡는 방안에 대해 "그럴 순 없다. 24명 중 8명은 못하는 것"이라며 "사무총장 1년이니 당직과 나눠가져야 한다. 저쪽(야당)은 2년씩 하는 데 우리는 1년 하면 가만있겠나"고 했다. 이종구 의원 역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려면 부의장도 1년씩돌아가고 다 그렇게 하지 특별히 상임위원장만 그렇게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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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0대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8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다.
정 원내대표의 몫인 운영위를 제외하고 법사위에는 권성동·여상규·홍일표 의원, 기재위 이종구·이혜훈 의원, 정무위 김성태·김용태·이진복·조경태 의원, 안행위 박순자·유재중·이명수·이학재·조원진·황영철 의원,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김학용·신상진 의원, 정보위원회 이철우 의원, 국방위원회 김영우 의원 등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