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 (384,000원 ▼3,500 -0.90%)는 전일보다 8.02%(9500원) 급락한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I에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에코프로 (91,600원 ▼400 -0.43%)와 후공정장비를 납품하는 피앤이솔루션 (20,750원 ▲750 +3.75%)은 각각 10.09%, 4.08% 떨어졌다. 이외에 삼화콘덴서 (36,350원 ▼250 -0.68%)(-5.47%), 파워로직스 (5,560원 ▼10 -0.18%)(-4.8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이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고 보도한 해외언론 기사. /사진=화면 캡처
특히 지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테슬라가 삼성SDI 배터리를 차기 모델에 탑재하는 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이 사실화 되는 듯 했다.
국내 한 증권사도 "유사한 보도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배터리 가격의 하락을 유도하고, 공급의 유연성을 위해 삼성SDI와 같은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공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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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지난 7일 삼성SDI는 6.28% 급등했고, 다른 부품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머스크가 파나소닉의 독점공급을 재확인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편 이날 파나소닉은 도쿄증시에서 전일보다 3.68% 상승한 990.1엔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머스크의 트윗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