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남북정상회담 검토하고 있지 않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6.05.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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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상회담 통해 문제 풀 시기 아냐…대화보다는 제재 집중해야"

 홍용표 통일부장관/사진=뉴스1  홍용표 통일부장관/사진=뉴스1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은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홍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정상회담을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보다는 제재에 집중해서 북한에 의미있는 변화 특히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일끌어내느냐 라는 것"이라며 "결국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이고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집중할 때고 지금 원인 해결에 가장 좋은 처방은 바로 제재"라고 주장했다.



홍 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북 소통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크게 봐서 (제재를 중시하는) 정부의 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말씀하신거다. 거기에 대해 구체적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반 총장이) 북한도 유엔의 제재와 국제사회의 의무를 지켜야한다는 말씀을 먼저했고 굉장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 총장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탈출 요청이 하루 10건에 달한다는 보도해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 식당들이 경영상 어려워졌고 쌓여왔던 여러 불만 등으로 동요한 사람들이 늘고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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