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 요인 부족으로 하락…상하이종합 0.23%↓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6.05.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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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상승 요인 부재로 장 초반 상승분 반납

25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미국 증시 호조와 유가 급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력한 상승 요인이 부족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끝내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3% 내려간 2815.09로 마쳤다. 센젠종합지수도 0.24% 빠진 1800.23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0.6% 가량 상승하며 세계 증시 상승세에 동조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경기지표 호조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특히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대형 IT주들이 상승한 데 힘입어 나스닥은 2%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거란 전망에 오르면서 중국 증시의 장 초반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는 전날 배럴당 50달러선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력한 상승 재료가 부재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자 중국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도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의 해외 보험 판매 단속 공언으로 0.77% 하락한 2821.67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693위안으로 고시했다. 고시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고시환율 달러당 6.5468위안에 대해서는 가치가 0.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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