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 하나면 공장도 사무실처럼 '시원~~하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6.05.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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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 국소냉난방 장치 '파워 쿨' 패키지화, 상용화 나서..국내 및 해외진출 본격 시동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산업현장에선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걱정이다.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돼있는 일반 사무실과 달리 냉방장치 설치가 여의치 않은 공장의 경우 근자로자들이 더위를 참으며 작업을 진행, 업무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한 중소기업이 상용화를 앞둔 냉·난방 장치가 이러한 고민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피팅 및 밸브제조업체 비엠티 (13,320원 ▼210 -1.55%) 국소 냉·난방장치 '파워 쿨'(Power Cool) 패키지화에 성공, 본격적인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월 쿨은 일반 에어컨과 달리 공장과 같이 실내 공간이 넓은 장소나 실외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으로, 특히 층고가 높아 냉·난방용 덕트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분진 및 오일 미스트에 오염된 산업현장에서 압축공기를 이용해 근로자에게 직접 쾌적하고 시원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똑똑스몰캡]'○○○' 하나면 공장도 사무실처럼 '시원~~하다'


특히, 파워 콜의 노즐에 부착된 인체감지 센서를 이용해 근로자가 작업중 일때만 냉·난방이 돼 냉·난방 효율과 경제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비엠티는 3년 전부터 파워 쿨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어려운 배관 설치 작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계속된 연구개발 끝에 초기 제품과 달리 제품을 모듈화 및 컴팩트화해 별도의 시공 없이 구매후 전원 및 압축 공기의 연결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파워 쿨은 2014년 압축공기를 이용한 국소냉방장치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올해는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생산라인의 공기조화장치 및 이의 운영방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획득했다"며 "현재 국제 PCT 출원이 진행 중에 있으며 파워 쿨의 디자인특허 또한 4건을 출원 완료했다"고 말했다.

비엠티는 주력사업이 전방산업 침체로 주춤한 상황에서 파워 쿨 등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매출 창출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워 쿨이 '2016년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외 홍보 마케팅과 함께 글로벌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사이트에 제품등록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 및 중동시장 등을 집중 공략해 해외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올여름을 겨냥해 제품의 홍보 및 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의 초기 주문 에 대한 납기대응을 위한 재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엠티의 국내외 영업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 및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각 산업현장 요건에 맞는 맞춤형 파월 쿨 개발도 적극 진행해 국내외 산업용 에어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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