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전자, 영화 '엑스맨' 스마트폰 4종 출시한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6.05.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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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power·X style·X max·X mach 등 출시 전망…엑스맨 캐릭터 개성 담은 사양 특징

LG전자 독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엑스맨폰' 6종 캐릭터 이미지(출처: LG전자 독일 페이스북).LG전자 독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엑스맨폰' 6종 캐릭터 이미지(출처: LG전자 독일 페이스북).


LG전자가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담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저가폰 ‘X 시리즈’ 라인업에 엑스맨 캐릭터를 채용한 ‘엑스맨폰(가칭)’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영화 배급사인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와 마케팅 협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엑스맨폰은 △X 파워(power) △X 스타일(style) △X 맥스(max) △X 마하(mach) 등이다. 엑스맨폰은 모델별로 영화 엑스맨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개성을 녹인 만큼 모델별 특징이 뚜렷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X파워(프로페서 X역)’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X스타일(미스틱역)’은 슬림하게 빠진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X맥스(비스트역)’는 대형 디스플레이, ‘X마하(퀵실버역)’는 빠른 처리속도 등의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X맨폰의 글로벌 출시로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X스크린’과 ‘X캠’과 함께 총 6종의 X시리즈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X스크린은 영화 속 나이크롤러로 X캠은 사이클롭스 캐릭터로 새롭게 매칭된다. 엑스맨폰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이른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엑스맨 시리즈’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엑스맨폰으로 선보이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경우 엑스맨폰 외에도 다른 팻네임(애칭)이 붙여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화 엑스맨(X)이 흥행하는 만큼 LG전자 스마트폰 ‘X’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격 차별화와 함께 개성이 중저가폰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일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 등은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맨:아포칼립스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이 기록한 7억4780만 달러(8585억원)을 갈아치울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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