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 '온라인 글로벌관' 문연다…'쓱' 크더니 '쑥' 세계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6.05.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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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 오픈, 백화점·이마트 상품 판매 '역직구몰'…英·中·日語 서비스

[단독]신세계, '온라인 글로벌관' 문연다…'쓱' 크더니 '쑥' 세계로


올 들어 '쓱'(SSG) 광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세계가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온라인몰을 연다.

신세계는 24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되는 '글로벌관'을 이르면 오는 7월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역직구몰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 유통사들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등 해외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신용카드를 비롯해 결제수단도 폭넓게 제공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신세계 글로벌관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자국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단독]신세계, '온라인 글로벌관' 문연다…'쓱' 크더니 '쑥' 세계로
이에 따라 신세계는 최근 급성장 중인 역직구 시장에서 롯데의 '글로벌·차이나 롯데닷컴', 현대백화점의 '현대H몰' 등 경쟁사들은 물론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과도 맞붙게 됐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마트 등 계열사 별로 분리해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2014년 SSG닷컴으로 통합 출범해 성장한 것처럼 역직구몰 역시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온라인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온라인 채널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쓱' 광고로 인기몰이에 성공해 1분기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매출이 1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마트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 '가격전쟁'을 벌이며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매출이 1948억원으로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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