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제조 '피에나', 中 팡정그룹서 9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6.05.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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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제조업체 '피에나'는 중국 북경대학 산하 팡정그룹으로부터 500만위안(약 9억원)의 유치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에나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외에도 팡정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 피에나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팡정그룹은 매출 기준 중국 10위권대 대기업으로 최대주주는 북경대(지분70%)다. 과학기술,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부동산 등의 분야에 3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북경대병원도 운영 중이다. 의료 서비스 분야에선 중국 1위, 증권 분야에선 7위(운영자산 기준)로 평가 받는다.

피에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유메이커를 포함한 유아용품 라인을 중국에서 판매해왔다. 오는 6월부터 휴대용 무선믹서기를 중국에 출시하면서 소형 가전제품 라인의 중국 내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휴대용 무선믹서기는 피에나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국내에도 올해 초 출시돼 첫달에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미선 피에나 대표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주최한 북경 중관촌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을 통해 팡정그룹과 인연을 맺게 됐고 지난 1년이상 꾸준한 교류를 통해 중국내 투자유치와 팡정그룹 네트워크 협업까지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인들의 제품 기대치가 높아지며 한국 제품, 특히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번 팡정그룹과의 협업으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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