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기업은 4일 공시를 통해 "합병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목적"이라며 금호터미널과의 합병 계획을 밝혔다.
금호기업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2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업계는 두 회사 간 합병을 전망했었다. 금호기업을 사업지주회사를 만들어 수익기반을 만들 경우 그룹 지배구조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금호기업의 금호터미널 인수와 합병도 이러한 일환으로, 향후 견실한 홀딩컴퍼니 구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