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Q 매출 전년比 2배↑… 수익성도 'UP'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6.05.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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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로는 두자릿수 매출감소, 순이익은 배로 늘어… "'더 비스트', 모바일 흥행 이을 것"

웹젠 (16,150원 ▼50 -0.31%)(대표 김태영)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며 호실적을 보였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했지만 이익은 개선됐다.

웹젠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 600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70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6.9% 올라 123억원을 거뒀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0%, 순이익은 167.9% 각각 올랐다.



광고선전비를 비롯해 영업비용을 효율화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가 국내 출시되면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비스트’는 지난 3월 신작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한 후 ‘터치액션’과 ‘전투팻’ 등으로 기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들과 차별성을 보여줬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장기흥행으로 얻은 모바일게임 서비스경험을 ‘더 비스트’에 집중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뮤 오리진’은 아일랜드, 캐나다 등에 미리 출시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이용자 지표를 수집하고 있다. 상반기 중 iOS 및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IP(Intellectual Property) 제휴사업으로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뮤 이그니션’을 비롯한 웹게임과 ‘MU: 최강자’ 등의 IP제휴 모바일게임들이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테스트 및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이후엔 PC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를 비롯해 퍼블리싱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C9 M’, ‘샷온라인M’, ‘라이트 폴’ 등도 개발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꾸준히 신작게임 퍼블리싱을 늘리고 IP제휴 대상을 넓히면서 게임매출을 다각화시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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