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서, 유럽과 만나다…프랑스 파리서 '제2회 한국 고서 워크숍'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6.05.01 12:20
글자크기

국립중앙도서관·프랑스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 공동 개최…한국학 사서·연구자 40여명 참석

201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회 한국고서 워크숍 모습/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201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회 한국고서 워크숍 모습/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유럽의 한국학 사서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국 고서를 안내하는 '제2회 한국 고서 워크숍'이 개최된다. 2012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북미 연구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뒤 4년 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프랑스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INALCO)과 공동으로 오는 3일 프랑스 대학언어문명도서관(BULAC)에서 제2회 한국 고서 워크숍을 연다.



유럽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한국 고서 워크숍은 BULAC 한국학 담당 키즈피 롤랑(Quisefit Laurent) 사서, 콜레주 드 프랑스(Collége de France) 노미숙 사서, 파리 7대학 한국학 연구자 페렝 아리안(Perrin Arian)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의 한국학 사서 및 연구자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www.nl.go.kr/korcis)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국내외 고서 소장기관 87곳의 고서목록 데이터베이스(DB)인 이 시스템은 해외 한국학 사서 및 연구자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원이다.



또 한국 고서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한국학 주요 정보원 등도 소개한다. 프랑스 BULAC의 한국 고서 담당 사서 키즈피 롤랑은 이 자리에서 BULAC 소장 한국 고서 소장 목록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유럽 지역 한국학 연구자 및 도서관 사서들이 한국 고서를 이해하고 한국학 연구의 주요 정보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고문헌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