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반대' 여론 우세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2016.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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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리얼미터 조사, '내수활성화 도움 된다' 55% vs 안된다 38%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반대' 여론 우세


정부가 추진중인 내달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하루동안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에 대한 찬반여론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직원들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46.4%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 41.6%보다 오차범위(±4.3%p) 내인 4.8%p(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반대 57.8% vs 30.0%)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가정주부(45.3% vs 33.8%)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학생(찬성 51.5% vs 반대 44.0%)과 노동직(46.9% vs 29.9%)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53.0% vs 반대 28.9%)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2.4%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1.2%가 반대했다.



다만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경기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조사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매우 큰 도움 될 것 17.0%, 다소 도움 될 것 38.0%)이 55.0%였고 '도움 안 될 것'이라는 의견(거의 도움 안 될 것 9.4%, 별로 도움 안 될 것 28.6%) 38.0%보다 17.0%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반 조사는 26일 전국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였다.


내수경기 활성화 효과 인식 조사는 27일 전국 성인 53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7%)와 유선전화(43%)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5년 1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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