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4.22/뉴스1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인 오찬간담회에서 세월호특조위 연장 문제와 관련 “그동안 재정이 150억원 정도 들어갔다.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잘 협의해 판단할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특조위 활동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비협조와 친박 반대 때문”이라며 “끝까지 진상규명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버이연합 의혹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보면 전경련 자금 지원은 그 자체로 금융실명제, 탈세 등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분열행위이자 민주주의의 파괴 행위를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성역 없이 수사해 진상을 규명할 것 촉구한다”며 “진상규명TF를 구성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