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이날부터 5월 4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1981년 이전 출생이면서 2001년 이전 입사자가 대상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약 2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최대 42개월치의 임금을 보상금으로 지급 받을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 이후 추가 인력 구조조정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알리안츠그룹은 1999년에 당시 국내 4위 생보사인 제일생명을 인수하면서 노조를 비롯한 기업문화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 결과 알리안츠생명은 생보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근속연수에 따라 가산율을 정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퇴직금 누진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점장의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