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 갤럽
2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올해 1월 1주차부터 15번에 걸친 주간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지지는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에 기반하고 있는 반면 부정적인 인식은 경제정책과 공약실천 미흡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의 또다른 이유는 대통령의 리더십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의 변동과 상관없이 15번의 조사에서 '열심히 한다'·'안정적인 국정운영'·'주관과 소신이 있다'·'전반적으로 잘한다'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지지율이 평균 30%를 넘었다.
응답 결과만을 놓고 보면, 대외 정책을 제외하고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박 대통령 지지의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올해 북한의 핵개발 및 장거리 미사일발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슈가 없었다면 실제 정책적인 측면에서 대통령 지지의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부정평가의 경우에는 응답비율만을 보면 경제문제와 공약이행 등 정책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보다 더 큰 문제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평가에 대한 세부 이유를 살펴보면 경제정책에 대한 실망에 버금갈만큼 소통미흡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5주차에 걸친 조사에서 국정운영방식(소통미흡·독선독단적·전반적으로 부족·국정운영이 원할하지 않다)이 문제라는 응답은 평균 33.3%였으나 정책적인 측면(경제정책, 복지서민정책, 공약실천미흡)에서 지지할수 없다는 응답은 41.2%에 달했다. 15회의 조사중 13회에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더 컸다.
구체적으로 15회의 조사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평균 14.5%로 가장 높았고 소통미흡이 13.7%, 공약실천 미흡이 8.1%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