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같은 입장이 오히려 논란을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야당과 진보 단체를 중심으로 국정조사와 전경련 해체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전경련 FKI타워](https://thumb.mt.co.kr/06/2016/04/2016042015592457265_1.jpg/dims/optimize/)
JTBC는 이 계좌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모 사무총장의 차명계좌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어버이연합은 세월호 진상규명 반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막말, 종북몰이 등과 관련된 집회와 시위를 주로 해온 극단적 보수단체로 통한다.
하지만 20일 오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전경련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거나, 자금 흐름에 대해 적극 해명하지 않아 보도가 사실임을 시인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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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은 전경련의 정치개입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보수단체와의 유착관계를 밝히겠다고 잇따라 논평을 냈고, 경실련은 전경련 해체를 주장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