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몰카' 30대 男, 지나가던 경찰에 덜미

뉴스1 제공 2016.04.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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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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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마침 옆을 지나가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가던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강남역 한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가던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개인적인 용무로 강남역 인근을 지나던 수서경찰서 일원파출소 소속 김성렬 경위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김 경위는 A씨를 붙잡으려 몸싸움을 벌였고 이 모습을 목격한 주위 시민들이 합세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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