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 /사진제공=한불모터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520번지(8003㎡)와 제주시 내도동 187-1번지(4307㎡)에 각각 땅을 매입했다.장부가는 각각 16억6580만원, 16억5714만원이다. 또 제주시 노형동에도 오피스텔 1개실(장부금액 9755만원)을 취득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전초작업의 일환이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8월 제주 렌터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400대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확대하고, 오는 7월 제주도 내에 전시장과 푸조·시트로엥·DS 박물관을 동시다발적으로 열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랑스 영화제인 '제주프랑스영화제'에 차량을 공식 지원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도 계속해왔다.
푸조 SUV 2008/사진제공=한불모터스
한편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22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322억원)보다 67% 뛰었으며, 영업이익도 267억원으로 전년(107억)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 61억원에서 지난해 185억원까지 늘었다. 실제 지난해 주력인 푸조 브랜드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총 7000대로 전년(3107대)의 두 배를 훌쩍 웃돌았다. 특히 4048대가 팔린 소형 SUV '푸조 2008'이 실적 개선 효자였다. 다만 시트로엥 브랜드는 지난해 572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7.7% 소폭 감소했다. 올해에는 제주 효과와 신차 효과를 통해 푸조·시트로엥 통산 총 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