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역습 펀치로 아오르꺼러 제압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4.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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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로드FC 연습 도중 펀치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OSEN최홍만이 로드FC 연습 도중 펀치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OSEN


최홍만이 중국의 아오르꺼러를 왼손 역습 펀치 한 방으로 제압하고 로드FC 결승에 진출했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샤오미(XIAOMI) 로드 FC 030' 무제한급 4강전에서 아오르꺼러에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전 루오췐차오(중국)와의 경기에서 TKO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최홍만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오르꺼러의 저돌적인 공격에 고전했다.



그러던 1라운드 2분, 최홍만의 한 방이 터졌다. 무작정 펀치를 퍼부으며 밀어붙이는 아오르꺼러를 향해 최홍만이 왼손 역습 펀치를 날렸던 것. 펀치는 아오르꺼러의 턱에 명중했고, 아오르꺼러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최홍만의 TKO승을 선언했다.

최홍만은 앞선 4강 경기서 3라운드 TKO승으로 한국의 명현만을 꺾은 마이티 모(미국)와 무제한급 벨트를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최홍만은 지금까지 마이티 모와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홍만은 "한동안 운동에만 전념했다"며 "마이티 모와 이번 토너먼트 결승에서 승부를 가리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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