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태양의후예' 송중기와 한식문화관 방문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6.04.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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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음식관광의 거점' 당부…문화융성위원회 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중기씨와 함께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K-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송씨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한식문화관을 둘러보고 한식문화관이 한식문화 세계화와 음식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식문화관은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의 한식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씨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외국관광객들이 한식문화관 방문 때 처음 안내를 받는 관광안내센터부터 절기와 세시풍속에 따른 음식과 발효·저장의 지혜 등 한식문화가 ICT(정보통신기술)와 함께 전시된 한식전시관, 한식을 직접 맛보고 배울 수 있는 한식체험관, 우수문화상품·전통식품과 문화창조벤처단지 벤처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로부터 문화융성 과제를 보고 받고 이에 대한 토론을 이끌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문화를 찾고, 섞어 만들어, 행복을 나눈다'는 비전 실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한식문화 세계화 기반 구축 △소외지역 문화박스쿨 운영 △체감형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문화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환경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창조의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찾아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문화예술․콘텐츠산업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2013년 7월 문화 진흥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12월 새롭게 제2기가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가 박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보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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