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4.13총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4.7/뉴스1](https://thumb.mt.co.kr/06/2016/04/2016040715397613068_1.jpg/dims/optimize/)
강 위원장은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경제공약을 주도적으로 작성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양적완화와 이를 통한 구조조정 유동성 확대, 최저임금 9000원까지 상향조정 등이 핵심이다.
강 위원장은 "최저임금 9000원에 따른 영세사업자의 부담은 근로장려세제를 통해 메워줄 것"이라며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격차 축소 과정에서도 기업에 세제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의 공약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령연금을 소득계층 70%까지 똑같이 30만원으로 올려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노후대책이 있는 사람에게 30만원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 노후대책이 없어 불안한 50% 계층에게 (더 많이)주면 얼마나 고마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는 공짜로 주는 게 아니고 국민이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국민을 설득해서 증세를 추진하는 게 맞지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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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원장은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동의와 공감대, 여야의 합의 등 거쳐야할 절차가 있다"며 "그래서 정책이 정말로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맞다면 야당이 무조건 반대를 할 수 없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