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핵안보회의 단체사진서 빠진 이유가…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6.04.03 13:58
글자크기

[the300] 朴대통령 세면장 간 사이 단체사진 서둘러 강행

50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를 마친 후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 사진=뉴시스50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를 마친 후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 사진=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면장에 간 사이 50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서둘러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바람에 박 대통령이 단체사진에서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에서 발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앞선 정상들의 발언이 길어짐에 따라 끝내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본회의는 예정보다 늦게 끝났고 마지막까지 발언 순서를 기다리며 장시간 자리를 지켰던 박 대통령은 회의 종료와 함께 세면장으로 향했다. 당초 일정에 따르면 본회의 종료 후 15분 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단체사진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회의가 늦게 끝났다는 이유로 주최 측이 일방적으로 휴식시간을 줄이며 서둘러 단체사진 촬영에 들어가면서 박 대통령은 단체사진 촬영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처럼 빠듯한 일정 탓에 박 대통령 뿐 아니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단체사진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때문에 핵안보정상회의 단체사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50개국 정상은 등장하지만, 박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빠져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함께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을 지냈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네덜란드의 마크 루터 총리와의 별도 기념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