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동포 만찬간담회를 가진 뒤 3일 박물관 방문,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 참관 등 문화외교를 펼친다.
또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 호혜적 파트너로서의 양국 기업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5일 멕시코시티를 출발, 6일 서울에 도착하며 6박8일 간의 북중미 순방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박 대통령은 대언론 발표를 통해 "저는 미일 두 정상과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군사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대북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합의의 온전한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중 정상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확고한 대북제재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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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정상 업무만찬에서 박 대통령은 "과거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무인기 침투 시도를 고려하면 이 같은 새로운 기술을 악용해 원자력 시설의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에선 전세계 52개국 지도자,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 의지를 담은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했다.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2010년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는 4번째인 이번 회의를 끝으로 사라지고 장관급 핵안보 회의로 대체된다.